SeoulBound, 동양의 DAO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법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의 소울이 바운드 되기까지
친애하는 뱅크리스 여러분,
크립토 서당개 3년 stay_keen입니다! 오늘은 번역글이 아닌 저의 첫번째 오리지널 컨텐츠를 뱅코 구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바로 지난 4월 열린 서울바운드 회고 컨텐츠인데요! 기사를 쓰고 보니 언젠가 뱅크리스 코리아 여러분들과도 뉴스테러를 뚫고 오프라인에서 좋은 연결의 장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크립토에서는 매년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리면서 사람들 간의 연결망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저에게 컨퍼런스는 공포의 대상이었는데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밝히고, 나와 상대방이 가진 패가 급이 맞아야 관계가 맺어질 수 있다는 거래적 느낌이랄까요.
미국의 전형적 네트워킹 파티는 (마치 회전초밥처럼)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1:1로 사람을 만납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함께 테이블에 앉은 그룹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함께 대화하면서 관계를 쌓아가죠. 이렇게 동서양은 서로 다른 네트워킹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크립토씬에서는 서양 문화를 담은 네트워킹 이벤트가 대부분인데, 지난 4월 열린 서울바운드에서는 유독 화합, 조화, 연결, 정이 넘치는 자리였다고 참가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서울바운드는 무엇이 달랐던 걸까요? 이름 그대로 참가자들의 영혼이 잘 바운드 되었을까요?
지난 4월 뱅크리스 코리아 멤버로서 참여했던 서울바운드를 회고해봅니다.
Day1 - Thread Finding
어느 실가닥을 잡아야 하나?
먼저 첫째날 서울바운드의 문을 Ground Setting 으로 열었습니다. 함께 서울바운드를 잘 즐길 수 있는 가이드입니다. 참가자들 간 모임의 프로토콜을 정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죠. 바운더리를 명확히 설정하면 그 속에서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수있습니다.
그 다음 둥글게 둘러 앉아 한명한명 자기소개하는 Welcome Circle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먼 지역에서 서울로 왔는지 일렬로 서 보는 아이스 브레이킹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3일 동안 함께 나눠보고 싶은 주제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 공식 행사가 끝나고 서로 친해지지 못한 채 어색하게 돌아가기 마련인데요. 서울바운드에서는 로컬+글로벌 참가자들이 섞인 홈 그룹(Home Group)을 나눠주면서, 서울스러운 밥집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면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Day2 - Weaving
이제 실과 실을 엮어볼까?
두번째 날은 전날에 함께 도출한 아젠다를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반적인 컨퍼런스에서는 스피커와 관중의 구분이 명확한 반면, 서울바운드는 누구나 스피커도 되고 관중도 될 수 있는 경계 없는 행사였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총 11가지의 아젠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매우 빡쎈 스케쥴이었는데요. 이날 뱅크리스 코리아 멤버들이 서울바운드 각 세션의 ‘Harvestor’로서 참여하여 이 날 오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아카이빙 했습니다.
2일차 저녁에도 함께 음식을 나누며 네트워킹 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관심있는 주제를 기반으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나서 네트워킹을 가지니, 더 빠르고 깊게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Day3 - Fabrication
실을 엮어서 옷을 만들자
드디어 서울바운드의 마지막 날입니다! 보통 대규모 컨퍼런스도 한 주의 시간을 가져도 깊이 알아가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서울바운드의 3일차 정도면 내향형도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들어가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둘째 날의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무려 5개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시작되었어요. 그 중에 한 가지 소개드릴 아이디어는 바로 Xbound입니다. 서울바운드의 취지와 운영 방식을 다른 도시로 확산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특별히 한민족의 흥을 담은 K-Pop 댄스를 배우면서 마무리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날도 빠지지 않는 풍성한 저녁 식사!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한 민족의 맛을 담은 막걸리와 삼겹살을 먹으면서 서울바운드의 공식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K-POP 댄스에 맞춰서 흥을 분출하는 서울바운드 현장 영상
DayN
서울바운드 그 이후의 이야기
서울바운드 3일의 행사 이후에도 먼 길을 찾아온 글로벌 참가자들은 서울에 남아서 찜질방, 노래방을 투어하며 서울의 봄날은 충분히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모든 웹3 컨퍼런스는 메인 행사보다 사이드 이벤트가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소식은 서울바운드에서 나온 Xbound 아이디어가 Gitcoin 라운드에서 30명의 후원을 받아 넥스트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음 서울바운드가 개최된다면 어느 도시가 가장 기대되나요?
더 다양한 연결의 장을 바라며
서울 바운드가 끝나고 이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SeoulBound weaves the weavers. So they can do the meaningful work together”
서울바운드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실험의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사람을 만나서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비록 크립토가 구조적으로 사람을 믿을 필요없는 무신뢰(Trustless) 가설에서 시작되었지만,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 사람들 간의 연결망을 만들고 싶은 시도는 계속될 겁니다.
서울바운드와 같이 사람들이 잘 연결할 수 있는 양질의 크립토 이벤트가 계속 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의 생생한 순간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뱅크리스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오래도록 서브스택 드래프트로 숙성해둔 서울바운드의 회고를 이제야 마무리합니다. 다음은 또 어떤 크립토 컨퍼런스가 궁금하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뱅크리스가 발로 뛰어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바운드의 다음 행선지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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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tay_keen_
크립토 서당개 3년. 지금은 GLITCH 커뮤니티에서 아시아 빌더 허브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기사 정보에 오류가 있다면 트위터 @stay_keen_로 제보주세요. Do Your Own Research!
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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