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가 노트
뱅크리스는 주요 크립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뱅크리스 가이드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입문의 기본서로 보실 수 있도록 시리즈를 번역해드리겠습다. 아이겐레이어는 리스테이킹 개념을 처음 제시한 요즘 가장 핫한 프로토콜입니다. 아이겐레이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원문: The Bankless Guide to EigenLayer, Dec 1, 2023
2023년 6월, 메인넷에 출시된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모음입니다. 이더리움 스테이커가 스테이킹한 이더를 가지고 추가로 다른 프로젝트를 검증할 수 있어 "리스테이킹(restaking)"이라고도 합니다.
현재 2,8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검증을 위해 스테이킹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안전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합의 네트워크, 데이터 가용성(DA) 레이어, 오라클 네트워크 등이 자체 체인 인프라를 시작하지 않고도 아이겐레이어를 통해 이더리움의 광범위한 보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겐레이어의 아이디어입니다.
따라서 스테이커는 아이겐레이어 컨트랙트에 예치함으로써 프로토콜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추가적인 슬래싱 조건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다른 프로젝트들의 보안을 도와줌으로써 4~6%의 스테이킹 수익에 더해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겐레이어의 작동 방식
아이겐레이어의 핵심은 리스테이킹을 통한 공동 관리 보안(pooled security) 개념입니다. 여러 당사자가 스테이킹한 이더를 모아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 풀링은 네이티브 리스테이킹(native restaing)과 유동성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네이티브 리스테이킹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것으로, 자체 이더리움 밸리데이터를 운영하고 "아이겐팟(EigenPod)"이라고 하는 곳에 이더를 예치해야 합니다.
반면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코인베이스 cbETH, 로켓풀 rETH, 리도 stETH와 같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을 아이겐레이어에 입금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겐레이어의 비전은 예금자가 프로젝트나 모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리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리스테이커는 자신의 관심사, 위험 성향, 잠재적 보상에 따라 어느 프로젝트에 예치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겐 레이어 현황
이 가이드의 최신 업데이트 시점인 2023년 12월에는 172,200 ETH(약 3억 5천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아이겐레이어를 통해 리스테이킹되었습니다. 이 중 52,288 이더리움은 네이티브 리스테이크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유동성 리스테이킹(+82.5k stETH, +19.1k cbETH, +18.2k rETH)을 통해 발생했습니다.
아이겐 레이어에 리스테이킹하는 방법
이 가이드를 작성할 당시, 네이티브 리스테이킹 입금은 아이겐레이어에서 한도가 없었지만, 리퀴드 리스테이킹 입금은 추후 정식 오픈을 앞두고 당분간 일시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예금이 완전히 오픈되면 가입 절차는 간단합니다. 라이브 상태에서는 다음 단계를 따르시면 됩니다.
🪙 원하는 LST 준비 - 현재 아이겐레이어는 cbETH, rETH, stETH를 지원합니다. 아직 준비하지 않았다면 원하는 LST를 획득하고 원하는 지갑으로 토큰을 전송한 후 진행하세요.
📱 EigenLayer 앱 방문 - app.eigenlayer.xyz로 이동하여 지갑을 연결한 다음, 리스테이킹하려는 자산을 클릭하여 계속 진행합니다.
✅ 입금 완료 - 화면에서 아이겐레이어에 입금할 금액을 입력한 다음, 승인하는 트랜잭션 + 최종 승인하는 트랜잭션을 지갑에서 완료하면 공식적으로 리스테이킹이 시작됩니다.
입금이 완료되면 아이겐레이어 앱 메인 페이지에서 모든 입금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입금 인터페이스의 "언스테이킹" 버튼을 사용해 출금할 수도 있지만, 현재 아이겐레이어는 7일 출금 지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금이 지갑에 입금되기까지 일주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겐레이어의 리스크
아이겐레이어를 통해 추가 스테이킹 보상을 받고자 하는 밸리데이터는 잠재적 이익에 대한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겐레이어에서 프로토콜이 정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이더가 슬래싱되는 불이익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예치한 이더리움이 몰수당하는 이러한 슬래싱 가능성 때문에 리스테이커는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이겐 레이어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완전한 실패가 발생하더라도 프로토콜을 선택한 밸리데이터와 사용자에게만 손실이 국한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는 이더리움과 커뮤니티에 퍼질 수 있는 시스템 위험을 방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추가 아이겐 레이어 관련 자료
아이겐레이어 생태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문서들을 확인해보세요.
나가며
공동 관리 보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네이티브 및 유동성 리스테이킹을 모두 수용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통해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의 크립토 경제 보안을 탈중앙화된 신뢰의 시장으로 확장합니다. 아이겐레이어는 자체 DA 솔루션을 포함해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구축될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